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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로 저평가 종목 찾기, PER과 비교

by 다르미25 2025. 4. 4.

PER(주가수익비율)은 오랫동안 '저평가·고평가'의 기준처럼 여겨졌습니다. 심지어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PER 수치 하나만으로 매수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죠.

하지만 회계 기준의 변화, 기업 구조의 복잡화, 플랫폼 기업의 부상 등으로 PER은 이제 더 이상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와 M&A 시장에서는 EV/EBITDA(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이라는 훨씬 더 실질적이고 정교한 지표가 주류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 투자자도 '가격'이 아닌 '가치'를 제대로 읽어야 할 시점입니다.

1. PER의 개념과 한계 – 단순한 만큼 위험한 수치

PER(Price to Earnings Ratio)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하지만 PER은 몇 가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① 순이익은 회계적으로 조작되기 쉬운 지표

  • 감가상각, 일회성 수익, 환차익, 충당금 등 다양한 요소로 EPS가 왜곡될 수 있음

② 부채를 고려하지 않음

  • PER은 시가총액 기준이기 때문에, 기업의 전체 가치(지분+부채)를 반영하지 않음

③ 산업/국가마다 기준이 다름

  • PER 15도 철강주에선 저평가, 바이오 기업에선 고평가일 수 있음

2. EV/EBITDA란? PER을 대체할 진짜 가치평가 도구

EV/EBITDA = 기업가치(EV) ÷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 EV(Enterprise Value)

시가총액 + 순부채 = 총 기업 인수 비용

● EBITDA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현금흐름 중심의 실질 수익력 지표

✅ EV/EBITDA의 강점

  • 현금 창출 능력 중심 → 미래 수익성 판단에 유리
  • 부채 반영 → 기업의 실질적 인수 가격까지 고려
  • 회계 왜곡 배제 → 객관적 평가 가능
  • 업종 간 비교 용이 → 글로벌 표준

3. PER vs EV/EBITDA 실전 비교 사례

항목 A사 B사
시가총액 1,000억 800억
부채 0 700억
EBITDA 100억 100억
PER 10배 8배
EV/EBITDA 10배 15배

PER 기준: B사가 저평가처럼 보이지만, EV/EBITDA 기준으로는 A사가 더 매력적

4. EV/EBITDA가 유리한 산업/상황

✅ 고정자산이 많은 산업

  • 예: 항공, 철강, 제조업 → 감가상각 영향 큼

✅ 적자 탈피 중인 성장주

  • EPS는 없지만 EBITDA 기준으로는 성장 중인 기업

✅ 해외 기업 비교 및 글로벌 밸류에이션

  • PER은 국가 간 회계 기준이 달라 비교 어려움
  • EV/EBITDA는 글로벌 투자자의 표준

5. 퀀트 전략에서의 EV/EBITDA 활용법

✔ 조건식 예시

  • EV/EBITDA < 7 AND ROE > 12%
  • EV/EBITDA < 업종 평균 - 30%

✔ 퀀트 적용 방식

  • 스마트베타 ETF 구성 팩터로 자주 활용
  • 가치+수익성 혼합 전략의 핵심 필터

✔ 백테스트 결과

  • EV/EBITDA 기반 전략은 PER 단독 전략 대비 평균 연환산 수익률이 높음
  • 하락장에서 MDD(최대 낙폭)가 더 낮아 방어력이 높음
  • 특히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리스크 관리에 유리

6. 국내외 실제 종목 사례

🇰🇷 국내

  • POSCO홀딩스: 고정자산 많아 감가상각 영향 큼
  • KT&G: 현금흐름 안정 → EV/EBITDA로 저평가 판단

🇺🇸 미국

  • Apple, Microsoft: PER은 높지만, EV/EBITDA는 합리적 수준
  • Tesla: 순이익이 불안정할 때도 EBITDA 기반 분석 가능

7. EV/EBITDA 확인 방법

네이버 증권

 

결론: 이제 개인 투자자도 ‘시선’을 바꿔야 한다

숫자를 보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숫자의 의미를 해석하는 건 어렵습니다.

PER은 분명 유용한 지표이지만, 이제는 EV/EBITDA와 같은 ‘기업의 내실’과 ‘시장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에 익숙해져야 할 때입니다.

PER만 고집한다면, 진짜 저평가 기업을 놓치거나 고평가 종목에 물릴 수도 있습니다.

PER은 과거 실적 중심의 지표라면, EV/EBITDA는 현재의 효율성과 미래 현금창출력을 함께 보여주는 보다 정교한 투자 기준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수치보다 지표의 본질을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