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분석 시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PER입니다. 하지만 회계상의 순이익만을 기반으로 하는 PER은 종종 왜곡된 기업 가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부채가 많거나 감가상각이 큰 산업군, 혹은 일시적인 손익 변동이 있는 기업에서는 PER이 기업의 ‘진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한계를 보완하면서, 현금 흐름 중심의 평가와 총 기업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EV/EBITDA입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과 퀀트 전략 운용자들은 PER보다 EV/EBITDA를 핵심 밸류에이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V/EBITDA를 활용해 실제로 어떤 종목을 선별할 수 있는지, 그 기준과 해석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스크리닝 조건 설정
조건명 | 수치 기준 | 의미 |
---|---|---|
EV/EBITDA | 7 이하 | 기업가치 대비 수익력 저평가 |
ROE | 10% 이상 | 자본효율성 우수 |
부채비율 | 150% 이하 | 재무 건전성 |
영업이익률 | 10% 이상 | 수익 구조 안정 |
시가총액 | 3,000억 이상 | 중대형주 중심 |
2️⃣ 조건 기반 실전 종목 예시
종목명 | EV/EBITDA | ROE | 부채비율 | 영업이익률 | 산업군 |
---|---|---|---|---|---|
POSCO홀딩스 | 4.3 | 12.1% | 58% | 14.5% | 철강 |
KT&G | 5.2 | 13.4% | 35% | 21.7% | 식음료 |
DL이앤씨 | 6.7 | 11.5% | 90% | 12.3% | 건설 |
한전기술 | 5.8 | 15.0% | 40% | 13.2% | 원자력 |
SK디스커버리 | 3.9 | 10.8% | 70% | 10.2% | 지주사 |
📌 POSCO홀딩스 해석 예시
- EV/EBITDA = 4.3: 기업가치에 비해 수익성 우수, 저평가 구간
- ROE = 12.1%: 자본 효율성도 안정적
- 영업이익률 = 14.5%: 산업 평균 대비 우위
- 부채비율 58%: 양호한 재무 구조
👉 EV/EBITDA 수치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진짜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EV/EBITDA 업종별 기준 이해
산업군 | 평균 EV/EBITDA | 특징 |
---|---|---|
철강/중공업 | 4~7 | 감가상각 크고 자산 집중형 |
식음료/통신 | 5~9 | 현금흐름 안정, 저성장 |
건설/플랜트 | 5~8 | 수주 산업, 변동성 존재 |
IT/반도체 | 8~15 | 기술 집약, 고성장 기대 |
플랫폼/엔터 | 10~20+ | 무형 자산, 기대감 반영 |
📌 같은 EV/EBITDA 8이라도 철강주는 고평가, 플랫폼주는 저평가일 수 있습니다.
4️⃣ 낮은 EV/EBITDA라도 주의할 기업 유형
- EBITDA가 급감 중인 기업
- 순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
- 사이클 하강기 산업군 기업
- 지배구조 불안하거나 자회사 가치 미반영 기업
❗ 낮은 숫자가 무조건 기회는 아닙니다. 지속 가능성, 질적 요소, 업황, 회계 투명성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5️⃣ EV/EBITDA 추이 분석의 중요성
연도 | EBITDA (억원) | EV (억원) | EV/EBITDA |
---|---|---|---|
2021 | 2,000 | 12,000 | 6.0 |
2022 | 2,200 | 15,400 | 7.0 |
2023 | 2,500 | 18,000 | 7.2 |
👉 EV/EBITDA가 높아지고 있다면: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음.
하지만 EBITDA도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기업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중으로 해석 가능.
실적 선반영 가능성이 있는지, 수익 지속 가능성이 뒷받침되는지를 체크하세요.
6️⃣ 미국 기업 실전 예시
기업명 | EV/EBITDA | 특징 |
---|---|---|
Meta | 9.5 | 강한 현금창출력 + 안정성 |
Pfizer | 6.2 | 백신 이후 실적 둔화 반영 |
Chevron | 5.5 | 에너지 사이클 후반 조정 |
Intel | 8.0 | 경쟁 심화, 회복 진행 |
📌 미국 투자자들은 PER보다 EV/EBITDA를 우선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수합병, 퀀트 전략, 배당 성장주 선별 시 EV/EBITDA는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7️⃣ 왜 EV/EBITDA 선별이 실전에서 유리한가?
- PER보다 회계 왜곡 가능성이 낮음
- 총 기업가치(부채 포함)를 고려함
- 산업/국가 간 비교가 용이
- 현금흐름 기반 평가라 실질적임
- 퀀트 전략과 ETF 팩터 구성에 적합
8️⃣ 실전 투자자 체크리스트
이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 EV/EBITDA 활용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 [ ] 업종 평균 EV/EBITDA와 비교했는가?
- [ ] 최근 3년 추이 분석을 했는가?
- [ ] EBITDA가 증가 중인가?
- [ ] 이익률·ROE·부채비율도 함께 고려했는가?
- [ ] 회계 이익보다 현금 기준 수익력을 봤는가?
✅ 결론
EV/EBITDA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가, 이 기업의 진짜 인수 비용은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실전 가치평가 지표입니다.
PER보다 더 넓은 시야로 기업을 분석하고 싶다면, 이제는 EV/EBITDA라는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