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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는 정량적 지표를 통해 감정 없는 종목 선별이 가능한 점에서 많은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지표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입니다. PER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저평가 판단 도구로, 이를 기반으로도 충분히 퀀트 전략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PER 하나만을 활용해 전략을 설계하는 방법과 실제 백테스트를 통한 성능 확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1. PER 단일 기준의 전략적 가치와 적용 범위
PER은 주가를 기업의 수익성과 연결해 해석할 수 있는 핵심 지표입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로 계산되며, 해당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종목은 아니지만, 다음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는 강력한 전략 요소가 됩니다:
- 과거 평균 대비 낮은 PER
- 업종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PER
-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 안정성(흑자 유지)
PER 전략의 장점
- 단순한 전략 유지: 조건이 복잡하지 않아 과최적화 위험이 낮고 반복성 높음
- 자동화와 루틴화 쉬움: 구현 용이, 수동 필터링도 가능
- 리밸런싱 기준 직관적: PER이 일정 수준 아래면 매수, 위면 매도
PER 전략 적용에 유리한 환경
- 침체장에서 살아남는 가치주 중심 포트 구성
- 이익 안정성이 검증된 우량 기업 선호
- 저평가 우량주 장기 보유 전략에 최적
2. PER 기반 퀀트 전략 설계 단계
PER 하나로 전략을 짤 경우, 전체 설계는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입니다.
① 조건 정의
- PER ≤ 8: 매우 저평가
- PER ≤ 10: 평균 이하
- PER ≤ 12~15: 유연한 가치·성장 혼합 구간
※ 업종별 기준 상이: 금융/정유/통신 등은 별도 분석 필요
② 필터 추가 (선택)
- 최근 3년 연속 흑자
- 시가총액 1000억 이상
- ROE ≥ 5% 또는 부채비율 ≤ 150%
③ 포트 구성 방식
- PER 기준 상위 or 하위 5~10종목 선택
- 동일 비중 분산 매수 (예: 각 20%)
- 월 또는 분기 리밸런싱
④ 매도 기준 설정
- PER 상승 시 매도 (예: PER ≥ 20)
- 수익률 기준 매도: +20% 익절 / -10% 손절
- 기간 기반 청산: 3개월 후 리밸런싱
✅ 전략 설계 예시
전략명 | 조건 |
---|---|
기본 PER 전략 | PER ≤ 10, 시총 ≥ 1000억 |
안정성 필터 포함 | PER ≤ 12, ROE ≥ 5%, 최근 3년 흑자 |
극단 저PER 매매 | PER ≤ 6, 월 1회 리밸런싱, 상위 5종목 |
3. 실전 백테스트 결과로 보는 PER 전략의 효율성
백테스트 예시 1
- 조건: PER ≤ 10, ROE ≥ 5%, 시총 ≥ 1000억
- 포트: 상위 10종목, 월 1회 리밸런싱
- 기간: 2016~2023년
성과:
- 연복리 수익률: 14.5%
- 최대 낙폭(MDD): -11.2%
- 승률: 64%
백테스트 예시 2
- 조건: PER ≤ 8, 최근 3년 흑자
- 포트: 상위 5종목, 분기별 리밸런싱
- 기간: 2018~2023년
성과:
- 연평균 수익률: 16.1%
- MDD: -9.8%
- 침체장에서도 꾸준한 성과 유지
공통 특징
- 우상향 수익 구조 유지
- 낮은 리스크 대비 효율적인 수익
- 추격 매수가 아닌 바닥 진입 전략
결론: 단순함이 만드는 반복 가능한 성과
퀀트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복 가능성’입니다. PER 기반 전략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여줍니다.
불필요하게 많은 조건을 넣기보다는, 핵심 조건 하나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 PER 하나로도 훌륭한 전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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